한국보다 인구 구조가 15년 앞선 일본은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로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한국도 절대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사회와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저출산 때문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오래된 일본에서 2018년 04월 감옥에서 탈주한 재소자가 빈집이 많은 섬으로 숨어들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2018.08월 27살의 일본인 남자가 교도소에서 탈주를 했지만 7일 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숨어든 곳으로 추정이 된 곳이 교도소에서 멀지 않은 히로시마현의 섬 무카이시마로 1,200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에 수색을 했다고 합니다.


탈주범이 폐쇄된 섬 안으로 스스로 들어왔어도 경찰이 좀처럼 찾아내지 못하는 이유는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가 심각하면서 빈집들이 증가를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타 지역도 비슷하지만 무카이시마도 저출산으로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으면서 빈집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2015년 조사 기준으로 이 섬의 빈집은 1,089채로 2018년이면 더욱 증가했을거라 예상합니다.

그래도 선진국에 민생치안이 잘되는  일본 경찰이 탈주한지 7일이 넘도록 신병 확보를 못하는 이유는 분명 탈주범이 빈집 중 어느 곳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경찰이라도 공권력을 이용해 마음대로 수색을 하지 못하고, 빈집이라도 소유자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어떻게 집주인을 찾아 허락을 받으면 시간이 걸려도 수색이 가능하지만 사망 등으로 집주인과 연락을 할 수 없고 다른집도 같은 복수의 집주인이 적지 않다는 상황.


그러다보니 시간을 흐르면서 탈주범으로 예상이 되는 절도가 발생하고 점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하면서 섬 내의 초등학교는 휴교 상태가 이어지고, 주민들은 외출을 되도록이면 삼가하면서 자체적인 순찰 활동을 하기 시작!


그러면 이 탈주범을 잡았을까요? 네, 매우 단순하고 본능을 이용했습니다. 더 이상의 빈집 수색은 하지 않고, 고립된 섬이라 길을 차단하면 언젠가는 나올거라 예상하고 기다리다 1달 정도 기다리니 탈주범은 배가 고파 기어나오면서 체포해서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에서 캡쳐한 이미지, 탈주범을 수색하는 일본 경찰].


한국하고 가장 가까운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발생한 매우 황당한 경우라고 하지만 분명 한국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사건-사고라 생각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꿍스 브라더스

생활정보, 건강, 맛집, 다이소, 경제, 리뷰, 지하철, 시외버스, 공항리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