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굿모닝시티 매각 추진 중 그리고 20년 넘은 잔혹한 흑역사 이야기

2021년 05월 동대문패션타운 굿모닝시티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모 투자회사가 매수의향서를 접수하면서 관심이 모와지고 있는데, 업계에 의하면 해당 투자회사는 굿모닝시티 쇼핑몰 매각준비위원회 매수 금액을 제시하고 올 05월 구분소유자들의 동의를 얻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에 의하면 집합건물의소유및관리에관한법률 제47조에 의하면 구분소유자의 80%의 동의를 얻을 경우 재건축이 가능합니다. 현재 굿모닝시티 구분소유자는 약 3천여 명 정도로 건물 구조는 지하 7층 지상 16층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 19 사태가 직격타로 겹치면서 공실률이 무려 70~80% 정도로 높아지자 지난 3월에 매각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합니다.

 

매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회사의 경우 굿모닝시티를 인수할 경우 2개 동 짜리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2008년 매장 입주자들의 눈물로 개장을 했는데,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을 한다니 진짜 분양부터 현재까지 너무 잔혹한 흑역사 20년을 알아보겠습니다.

 

■ 굿모닝시티 너무 잔혹한 20년 흑역사 이야기!

 

굿모닝시티는 분양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2001년 분양 사업을 시작하면서 약 3,700여억원의 분양대금과 법인자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기소 되어 징역 10년을 확정받은 윤 모 씨는 만기 출소 후, 개버릇을 남 주지 못하고 또 16억 원대 사기 혐의로 다시 2018년 06월 징역 4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았고, 지난해 또 굿모닝시티 면세점과 관련된 추가 사기가 드러나 징역 6개월을 또 선고받아 복역 중 이었으나(이 정도면 DNA 유전자에 사기 범죄의 피가 흐르는 정도)..!

여기서 2003년으로 돌아가서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을 맡은 곳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당시 집권 여당의 거물 정치인이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이 사건을 지휘했던 고위 검사는 대통령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선대위원장을 구속했다는 미운털로 사법연수원 동기 뒷자리에 가는 좌천 인사를 겪었다고 합니다. 검사가 범죄자를 조사해서 구속을 시켜도 안 되는 국가가 예전이나 현재나 대한민국 정권입니다.

 

오죽했으면 이 검사가 매우 주요 자리에 임명 청문회에서 '개인적으로 인사상 불만을 느낀 적은 거의 없다'라는 전형적인 공무원 답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분양사기 자금 횡령으로 피해를 본 매장 입주 계약자들은 협의회를 결성해서 모은 자금으로 눈물의 2008년 굿모닝시티 개장을 했으면 언론에도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면 이 사기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자업자득이라고 2020년 11월 23일 구치소 복역 중, 코로나 19 전수 조사에서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고, 그전에 중증의 만성신부전 혈액투석을 받은 상태로 몸이 좋이 않았던 상태에서 C19 확진 판정으로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C19는 경증으로 혈액투석실이 있는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증세가 악화되면서 심정지로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굿모닝시티는 점포 약 4,500여 개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건물로 준공을 했고,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바로 앞 역세권의 교통 접근성도 좋아 개장 당시에는 사람이 몰렸지만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점점 불경기가 장기화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몰에 시장을 넘겨주고, 사드 보복에 이번의 코로나 19가 겹치면서 점점 사람들이 찾지 않는 상가로 진행되면서 공실률이 무려 70~80% 정도로 장기간 공실 상태로 남다 보니 미납 연체 관리비가 수천만원 가량 쌓여 경매에서도 잘 소화가 안될 정도라고 합니다.

 

2001년 분양사기부터 시작해 2008년 눈물의 준공, 그리고 장기화되는 불경기와 C19로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파란만장하고 구구절절한 패션쇼핑몰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